라이프케어

머무르며 재충전하는 ‘스테이 여행’

떠들썩한 연말 행사나 해돋이 여행 대신, 올해는 조용히 머무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나홀로 머무르며 안전하게 재충전하는 ‘스테이 여행’은 어떨까요?

안전하게 머무르다 나홀로 스테이

코로나19로 여행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관광 여행은 중단되었고, 대신 독립된 공간에 조용히 머무르는 ‘스테이 여행’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이미 예전부터 ‘스테이 여행’을 즐겨왔습니다. 보름 동안 호숫가 별장에 홀로 머물며, 밀린 책을 읽고 깊은 사색에 빠지는 ‘싱크위크’를 보낸답니다. 낯선 곳에 머물면서 편안하게 휴식하고 스스로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힐링의 방식이 아닐까요.

북스테이

스마트폰을 끄고 책으로 둘러 싸인 공간에서 스스로를 채우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책이 가득한 독채 펜션이나 북카페와 결합된 게스트하우스 형식으로 많이 운영되는데, 동네를 산책하거나 LP로 음악을 듣거나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등 자기 식대로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Stay Info. 영월 ‘이후북스테이’, 제주 ‘하다책숙소’, 파주 ‘지지향’, 통영 ‘잊음’ 등

한옥스테이

마루에 걸터앉아 처마 위 푸른 하늘을 바라본 적이 있나요? 웬지 모르게 느껴지는 편안함이 한옥스테이의 매력입니다.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듯한 한옥에서 뒹굴거리다가 근처 동네 마실을 다녀오거나 저녁엔 와인을 한 잔 기울여도 좋겠지요. Stay Info. 서울 ‘한옥에세이서촌’, 안동 ‘구름에’, 완주 ‘아원고택’ 등

템플스테이

체험형 템플스테이가 아닌, 고즈넉하고 한적한 휴식형 템플스테이도 있습니다. 단, 공양과 예불은 참석해야 하고 나머지 시간을 자유롭게 보낼 수 있습니다. 템플스테이 사이트(templestay.com)에서 규모가 작은 사찰을 중심으로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됩니다. Stay Info. 공주시 학림사 ‘휴식 템플스테이’, 가평시 대원사 ‘나는 쉬고 싶다’, 고양시 중흥사 ‘나를 위한 행복여행’

힐링스테이

따스한 온천욕, 향기로운 차 등 심신을 안정시키고 완벽한 휴식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나 시설이 운영되는 스테이입니다. 편백나무 욕조에서 온천욕을 하거나 건식 사우나로 피곤을 말끔히 씻고, 향기로운 차와 감성적인 LP 음악을 들으며 취향을 재충전할 수 있습니다. Stay Info. 제주 ‘와온(스파, 허브 정원), 제주 우도 ‘돌채(사우나)’, 강원도 양양군 ‘써니사이드업(LP, 오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