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력이란 3대에 걸친 직계가족이나 사촌 내에서 같은 질병을 앓은 환자가 2명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흔히 유전병과 혼동하기 쉬운데, 유전 질환은 염색체, DNA등 질병의 원인이 단일하고 분명한 데 반해 가족력은 유전을 포함해 식사 습관, 흡연, 음주, 주거 환경, 직업 등 가족이 공유하는 생활 습관과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1.할아버지·할머니 대부터 시작해 아버지, 어머니, 삼촌, 이모, 고모 등을 표시해 내려가고 맨 밑에는 ‘나’ 또는 자식이나 조카, 손자 등을 표기합니다.
- 2.이름과 나이는 물론 현재 앓고 있는 질환과 발병 시기, 정기검진 유무 등을 가족별로 꼼꼼히 표기합니다. 그 외 음주·흡연·식생활 등 생활 습관과 생활 패턴, 주거 환경, 직업 등 환경적 요인도 함께 기재하면 더욱 좋습니다. 고인이 된 가족도 빼놓지 않고 기록해야 더욱 신뢰할 만한 자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 3.명절 등 가족 모두 모였을 때 정보를 갱신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는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긍정적 효과도 있습니다.
가족력 가계도에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 골다공증 등이 나타난다면 식습관 개선과 금연 및 금주, 충분한 휴식, 체중 관리 등을 통해 미리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은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유방암은 35세부터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를 매년 받는 것이 좋고, 대장암의 경우 40세부터 5년에 한 번씩 대장 내시경 등을 통해 철저히 예방해야 합니다.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족력 가계도, 지금 바로 그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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