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건강한 식생활을 한다고 자부하는 직장인 A씨는 한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폭식이나 과식을 하는 것도,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속에 가스가 가득 찬 느낌이 항상 있기 때문입니다.
A씨는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A씨는 암과 치매 예방에 좋다는 브로콜리, 위 건강에 좋다는 양배추를 자주 먹는 편입니다. 문제는 이로 인해 섬유소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었다는 것인데요. 과도한 섬유소의 섭취는 오히려 뱃속에서 가스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성인병 예방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콩 역시도 콩의 피트산 성분이 뱃속에 가스를 많이 만들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콩을 먹고 속이 더부룩한 분들은 레몬즙이나 식초에 콩을 하루 동안 담가 놓은 후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간혹 우유를 먹고 복부팽만감이 심해지는 분들도 있는데, 그 이유는 우유 젖당을 소화시키는 능력의 부족입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락토프리 우유’를 먹거나 유산균, 요구르트와 같은 발효유를 권해드립니다.
한편 복부팽만이 너무 심해져 배가 심하게 부풀거나, 혈변, 황달,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밀 검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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