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상상식
사고 난 차량을 무리하게 운행하다 파손이 심해졌다면?
사고 난 직후 차량을 운행했더니 엔진이 파손되었어요.
보상이 가능할까?
교통사고 후에는 적절한 조치를 해 피해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만약 파손된 차량을 그대로 운행하면 파손 정도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운전자의 섣부른 판단과 무리한 운행이 부른 피해는 보상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
고장이나 사고로 인해 차량이 멈춰 섰다면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 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홍길동 씨는 지방 출장을 가던 길에 앞 차량과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은 심하게 파손된 상태라서 정비가 필요했다.
다급해진 홍길동 씨는 평소 이용하던 정비공장이 1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걸 깨닫고 차량을 운행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500m 정도 진행하던 중 엔진오일 경고등을 확인했지만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해 계속 운행해 정비공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다음날 정비공장에서 엔진이 과열되어 파손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홍길동 씨는 추돌사고로 파손되었을 것으로 판단해 보험사에 전화해 처리해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보험사 직원인 전우치 씨는 무리한 운행이 부른 엔진 파손이라며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에 홍길동 씨는 이동 거리가 1km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므로 무리한 운행 탓으로 보기 어렵다며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과실비율함부로 사고 차량을 이동하면
보험 처리 불가능
- 무리한 운행으로 발생한 손해액에 대해서는 보험처리가 불가능하다.
- 자동차보상은 자동차 사고로 인해 실제적으로 파손된 부분에 대해서만 보상하는 것으로 운전자의 무리한 운행으로 가중된 차량 파손 부분에 대해서는 보험 처리가 불가능하다. 즉, 추돌사고 이후 육안으로 운행에 장애가 있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운행한 결과, 엔진이 과열되면서 파손되었기 때문에 추돌사고로 인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 이럴 땐 이런 과실 판정
- 추돌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가 경황이 없어 시동을 끄지 않아 엔진이 과열되었다면 → 보험처리 가능
파손된 차량은 견인 조치가 정답! 교통사고 차량 파손 시 대처법
- STEP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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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파손 상태 확인하기
교통사고 후, 견인하기 전에 사고 상황과 차량 상태를 기록해야 한다. 견인 전에 증거 확보를 위한 노면 위치 표시와 사진촬영을 모두 마친다. 별다른 표시를 하지 않을 경우, 또는 증거가 충분하지 못하다면 이후 교통사고 합의나 보상 범위를 두고 의견차이로 논쟁을 벌일 수 있으므로 확실히 해두는 것이 좋다.- Act. 차량 파손 상태, 이렇게 기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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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의 전경 혹은 노면 흔적까지 함께 확인될 수 있도록 멀리서도 3장 이상은 찍어둔다.
- 차량이 파손되었다면 견인 조치하기 전에 파손 부위의 전후좌우 방향으로 다각도에서 여러 장 촬영한다.
- 파손 부위는 알아보기 쉽게 선명하도록 근접 촬영한다.
- STEP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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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에 알리고 긴급출동 서비스받기
보험사에 사고접수를 하고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는다. 간혹 경찰에 신고한 경우 일반 긴급출동 차량이 먼저 오는 경우가 있는데, 보험사에서 보낸 긴급출동 차량이 아니면 거절하는 것이 좋다. 보험사에서 온 긴급출동 차량일지라도 무조건 가자는 공업사로 가는 것보다 내가 아는 카센터 혹은 자동차회사의 직영정비공장으로 보낸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아야 추후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 STEP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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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후 꼼꼼한 점검 자세도 중요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었을 때, 병원에 간 사이에 긴급출동 차량이 차량을 끌고 간 곳에서 수리를 받게 되었다면 중간중간 견적을 확인하고 차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리 후 인도받을 때에는 수리 견적서를 받고 모든 부분을 꼼꼼히 살핀 후, 주행테스트까지 마친다. 만약 작은 이상이라도 있을 경우 무턱대고 공업사와 싸울 것이 아니라 이상에 관해서 사진을 찍어 놓은 후 보험사에 대해 알리고 보험금 지불정지를 신청한다. 그 후, 재수리를 신청한다.
"유형별 과실은 도로상황이나 교통흐름 등에 따라 다소 상이해질 수 있으며 본 자료는 참고자료이므로 법적효력은 갖지 않습니다"